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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어떤 현상들이 일어 날까?
사랑의 본질과 구조를 연구한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그의 저서 '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을 통해서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책 제목, 자체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사랑'과 '기술'. 서로 반대편에 있을 것 같은 두 단어가 논리적 상관관계를 갖췄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감성이고. 기술은 이성인데?
이 둘이 하나가 되는게 가능할까?
프롬은, 감성인 '사랑'의 완성을 위해서는, 이성적인 '기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연적인 감성이라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격, 그 자체 일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게 사랑 맞어, 누구나 사랑에 대해서 특별히 배워야 할 기술이 없다고 생각해 왔는데…." 사랑은 마음의 문제, 감정적인 문제로만 쉽게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에리히 프롬은 이 책 전체를 통해 '제대로 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즉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존재하는 모든 인간에게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연습이 없이는 진정한 사랑을 하기 어렵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게 에리히 프롬의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기술'입니다.
그는『사랑의 기술』(The Art of Loving)에서 사랑은 5가지의 요소를 지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사랑은 관심입니다. 사람이 화초를 사랑하면 조석으로 물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는 수고와 관심이 있어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면 자녀에게 대한 깊은 관심이 깊어지는 것처럼,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관심도 깊어만 가는 것입니다.
주례시) 오늘부터 두 분은 서로 관심을 가지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눈빛, 표정 행동만 보아도 그 생각을 읽을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몸은 건강한가? 마음이 언짢은가? 서로에게 관심을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2. 사랑은 이해하는 것입니다. 몸짓 하나, 얼굴 표정 하나, 손짓 하나까지 이해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실수를 범했어도 그 허물을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용서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나는 네 실수를 이해는 하겠는데 용납은 못 하겠다" 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이해하는 것이고 이해했으면 용서하는 것입니다
주례시> 오늘부터 두 분은 서로 이해할 줄 아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장점, 생활습관, 문화적 차이, 가치관은 물론, 단점까지도 이해하여 포용하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이해는 필연적으로 용서를 가져옵니다. 부부생활은 연애시절과 달리, 3활은 정열이요, 7활은 용서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3. 사랑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한다면 자식이 어떤 잘못을 했을지라도 전적으로 책임을 지려할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사랑한다면 그 학생에 대해서 전적으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선생님이라야 학생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례시> 오늘부터 두 분은 책임질 줄 아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법적으로 경제적으로만 책임지는 것이아니라, 상대방의 심신과 영혼을 돌보아주고, 행복하게 만들 책임을 서로 가지는 것입니다. 행복은 행복자체를 목적으로 할 때 와지는 것이 아니라, 의무를 전제로 할 때 오는 것입니다.
4. 사랑은 희생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을 끔찍이도 사랑하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육신을 내어 주셨고,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모두 쏟아 부어 주셨으며, 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주셨다.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주되 모든 것을 주는 것이고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주어 놓고 아까워하는 것은 사랑이 아닙다.
주례시> 오늘부터 두분은 희생할 줄 아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사랑은 주는 것, 희생하는 것, 자기부여의 기쁨을 말하는 것입니다. 배우자를 위하여, 희생한 것이 없다면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5.사랑은 서로가 기쁨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서로의 존재만으로도 기쁨을 가지는 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마지 못해서 억지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싶어서 사랑하고, 사랑해서 넘쳐나는 만남과 결혼의 기쁨이 늘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숙련하기 위한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첫째로 훈련(discipline)입니다. 두번째는 집중(concentration)입니다. 세 번째는 인내(patience)입니다. 네번째는 관심(interest)입니다.
프롬은,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애를 써야 하는 것처럼, 사랑도 배우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적극적인 과정이자 끊임없이 학습하고, 또 노력하여, 개발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모든 인간은 사랑없인 살수가 없습니다. 그 사랑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능은 배울 필요가 없지만, 기술은 그것을 익히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면 관심, 이해 책임, 희생, 기쁨을 함께 공유하는 다섯가지 현상들이 일어납니다.
"사랑이란 순간에 피었다가 지고마는 감정이 아니라 끊임 없는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기술이자 이성적 결단이다."
-에리히 프롬-
(dreaming philosopher, hwang, Column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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