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감 때문이 아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기 때문이다. 세상의 말이 너무 많아 내 마음이 흔들릴 때, 성경은 조용히 진리의 중심으로 이끈다. 성경을 읽을수록 나는 얼마나 연약한지, 하나님은 얼마나 신실하신지를 다시 깨닫게 된다. 그날 따라 마음이 메마를 때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한 구절이 내 영혼을 붙드는 줄을 나는 안다. 기도가 막힐 때 말씀이 대신 울어주고, 갈 길을 모를 때 말씀이 빛이 되어 앞서간다. 그래서 나는, 성경을 매일 읽는다. 매일 내 영혼이 숨 쉬고, 하나님과 다시 연결되기 위해. 말씀 없는 하루는 하나님 없는 하루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