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바이러스가 세상을 덮었고 정부의 규제로.... 예배당에서 멀어진 거리만큼 우리의 마음도 멀어지고 믿음도 식어져 버렸다. 바이러스는 떠났지만 그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텅 빈 성전의 공허함은 우리 마음 깊이 남아 있었고, 멈췄던 예배와 찬양을 다시 회복하기 까지 너무나도 오래 걸렸다. 믿음을 지킨다고 했지만 그 믿음조차 희미해지고 기도의 무릎은 굳어져 다시 꿇기까지 많은 눈물이 필요했다. 주님, 말씀과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는 길이 왜 이리도 험한가요?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일이 왜 이렇게도 아픈가요? 그러나, 한 걸음씩 나아가며 다시 말씀을 붙잡고 흩어진 마음을 모을 때 주님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눈물로 회복한 예배, 고난을 지나 되찾은 믿음,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선 나는 이제 압니다. 주님은 떠나지 않으셨음을, 고통 속에서도 나를 붙드셨음을, 흔들렸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게 나를 지키셨음을. 이제 나는 다시 찬양합니다. 다시 무릎 꿇습니다. 예배가 내 삶의 중심이 되고 믿음이 다시 내 길이 됩니다. 주님, 이제는 다시 무너지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나를 다시 일으키셨으니....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