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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날아, 멀리 보자!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이야기만큼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저자 리차드 바크의『갈매기의 꿈 』입니다. 주인공은 갈매기 한 마리,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입니다. 다른 갈매기들은 다 비슷하게 삽니다. 먹이를 찾기 위해 날고, 배를 채우고,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조나단은 멈춰 서서 묻습니다.
“갈매기는 왜 날아야 하지?”
“먹기 위해서만 나는 게 전부일까?”
조나단에게 비행은 생존이 아니라 꿈이었고, 하늘은 도피가 아니라 비전이었습니다. 더 높이, 더 멀리 날기 위해 그는 수없이 실패하고, 떨어지고, 다칩니다. 결국 무리는 그를 이렇게 부릅니다. “문제 있는 갈매기.” “괜히 튀는 갈매기.” 그는 갈매기의 집단의 이단아 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리에서 왕따가되어 쫓겨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때부터 조나단의 진짜 비행이 시작됩니다. 조나단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높은 비행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그어 놓은 한계를 넘을 때 시작된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신앙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본래 꿈과 비전을 회복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꿈이 사라집니다. 비전 대신 ‘버티는 믿음’만 남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해.” “이 나이에 무슨 꿈이야.” “지금은 현실을 감당하는 것도 벅차.”
그래서 우리는 날 수 있는 독수리인데도 땅에서 닭처럼 살아갑니다. 성경은 우리 정체성을 분명히 말합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사 40:31) 하나님은 우리를 땅만 쪼는 존재로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날개를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높이 날아 멀리 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꿈과 비전을 이렇게 말합니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잠29:18) 꿈과 비전이 사라지면 신앙은 방향을 잃습니다. 열심은 남아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는 모르게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에게 시선을 들어 올리라고 말합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롬12:2)
신앙은 과거를 붙잡는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내일을 향해 날개를 다시 펴는 결단입니다. 높이 날면 외롭습니다. 꿈을 말하면 철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합니다. 비전을 이야기하면 현실을 모른다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꿈과 비전은 현실 도피가 아니라 현실을 이끌어 가는 방향입니다.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골 3:2) 위의 것을 바라볼 때, 땅의 문제는 작아지지는 않아도 감당할 수 있는 크기로 바뀝니다. 혹시 지금 신앙이 낮아진 것처럼 느껴지십니까? 꿈을 말하기엔 너무 늦은 것 같습니까? 아닐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우리는 날 수 있는 독수리이면서도 꿈과 비전을 접어 두고 닭의 높이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오늘, 다시 날개를 펴십시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다시 꺼내십시오. 비전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높이 날아, 멀리 보십시오. 그때 비로소 신앙은 의무가 아니라 소명이 되고, 삶은 반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끄시는 이야기가 되기 시작할 것입니다.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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