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날짜 사이를 걷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섬김이 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6-06 15:31 본문 1년에 두세 번, 부모님의 산소를 찾아묘비와 묘비 사이를 걷습니다. 그 길은 조용하지만,말 없는 돌들이깊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돌마다 새겨진두 개의 날짜—하나는 태어난 날,다른 하나는 이 땅의 마지막 날. 그러나내 눈길이 멈추는 곳은언제나 그 사이의 짧은 선(-) 그 조그만 기호 하나에한 사람의 인생 전부가 담겨 있습니다. 기쁨과 눈물,사랑과 후회,믿음과 침묵,그 모든 것들이그 ‘-’ 안에 숨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묻습니다.“나는 지금어떤 ‘-’를 살아가고 있는가?” 묘비 사이를 걷는 동안,나는 단지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니라미래의 내 모습을 마주합니다. 그곳에서 나는 다시 다짐합니다—오늘을 헛되이 살지 않겠다고.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용서할 수 있을 때 용서하겠다고.믿음을 남기겠다고. 그 짧은 선 하나에하나님을 믿은 흔적이 남도록. (Philosopher Hwang Column Dreaming Every Day) 목록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