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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요즘 잘못된 믿음이 만연해 감을 보면서 짧은 소견를 기록해 봅니다. 믿음은 단순한 동의나 지식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곧, 하나님의 은혜와 복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응답이 믿음의 출발점입니다.
히브리어로 '믿음’(אמונה, 에무나)는 단지 ‘신뢰한다’는 개념을 넘어서, 다음과 같은 실천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견디는 것 (Perseverance)
믿음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포기하지 않는 인내의 태도입니다. “너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인내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약속하신 것을 받을 것입니다.” (히브리서 10:36)
2. 버티는 것 (Enduring) 세상 유혹과 불신의 파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영적 중심을 지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3. 자리를 지키는 것 (Remaining Faithful)
하나님이 맡기신 자리를 성실하게 감당하며 떠나지 않는 자세입니다. “그가 충성되므로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3:2)
이처럼 믿음은 단지 감정이나 말의 고백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 충실히 머무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는 것은 왜 죄인가? 하나님의 사랑은 일방적이고 선제적으로 주어지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것은 단순한 중립이 아니라, 성경은 그것을 <죄>라고 정의합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 죄라…” (요한복음 16:9)
“아들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한복음 3:36)
즉,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는 것은 그분의 구원을 거절하는 것이며, 이는 하나님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는 것이기에 가장 근본적인 죄가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시작되며, 그 열매는 견디고, 버티고, 자리를 지키는 삶으로 드러납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믿지 않는 것은,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불신과 불순종으로 간주되어 죄가 됩니다.
결론: 믿음은 감정이 아니라 의지적 결단이며, 순간이 아니라 지속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그 한 걸음이 인생을 바꾸고, 영원을 여는 문이 됩니다. 믿음은 환한 날의 고백이 아니라 어두운 밤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충성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믿음은 내가 붙드는 것이기 전에, 먼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먼저였습니다.
아멘입니까?
그렇다면 오늘도, 그 자리를 지키십시오. 버티십시오.
견디십시오.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믿음입니다.
2025. 06. 18.
꿈꾸는교회 황기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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